영암소방서(서장 박용관)는 27일소방안전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실제 소화기와 동일한 분사 효과를 내는 연기소화기 등 시뮬레이터 3종을 새로 도입했다.

기존의 물 소화기는 그 자체로는 혁신적인 평가를 받아왔고 수많은 어린이․학생․성인들의 안전교육 기자재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나 백색 소화분말이 분사되는 실제 소화기와는 별도로 소화수(물)가 분사되어 교육 효과적 측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상태였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연기소화기 시뮬레이터 등 3종은 포그액(Ethylene Glycol)을 15분정도 예열하면 연기로 기화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실제 소화기를 분사하는 것과 같은 백색분말 형태의 연기가 분사되고 연기 자체는 인체에도 무해하여 실내외 사용이 모두 용이하고 어떤 장소에든지 이동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을 망라하여 사용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탁월하다 하겠다.
연기소화기를 주부대학 학생 50여명에게 시연하여 사용하게 해본 결과 박정희(여,56)씨는“기존 교육용 소화기처럼 물이 튀거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가 별도로 없어 실제 소화기처럼 자유 자재로 이동이 가능하고 백색분말 같은 연기가 나와 실제와 같은 효과가 느껴지고 손에 물이 묻지 않는 등 훨씬 깔끔하고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사용 소감을 말했다.
김대원 방호과장은 “주민들의 눈높이와 다문화 가정의 공존,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무관심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여 살기 좋고 안전한 전남만들기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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