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박용관)는 월출산을 찾는 탐방객 및 등산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대나무로 만든 119안심지팡이 200개를 비치한다.
최근 2년간 월출산 응급구조사례를 보면 낙상과 발목부상 등으로 67명이 119구조·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하산했다.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증가한 산행인구는 산행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준비 운동없이 시작한 경우에 산 중턱이나 험난한 코스에서는 여지없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 없어 천황사, 도갑사, 경포대 탐방로 등 입구 3곳에 비치하여 힘든 몸을 순간적으로 위탁할 수 있는 안전한 산행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기를 바라는 등산객 중심의 사고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월출산은 산의 규모에 비해 코스가 다양하고 낙폭이 커 등반의 묘미를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초등자나 노약자 등에게는 생각지도 않는 응급상황이 돌발하기도 하여 구름다리, 통천문 삼거리, 구정봉 헬기장 3곳에는 간이구급함을 설치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응급상비약 7종을 비치하여 갑작스런 상황에 닥친 등반객의 기초 응급처치 역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봄철에는 식목일 이후에, 가을철에는 단풍시즌에 맞추어 영암119안전센터에서 주말과 휴일 등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간대에 맞춰 하루 2차례씩 등산목 안전지키기 활동을 펼쳤다.
119구급차에 혈압계와 상비의약품 등 응급처치 용품을 구비하여 고혈압 등 신체이상 징후자 등에게는 등산 자제를 권유하고 구조장비를 탑재하여 요구조자 발생시 신속한 구조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비상설산악구조대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문삼호 방호구조담당은 27일 도갑사 입구에서 전개하고 있는 봄철 산불예방 및 산행안전 캠페인 현장에서 “산악안전사고의 경우 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요구조자의 심정과 반비례하게 단숨에 달려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지형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주요 지점에 등산객의 응급상황을 대처할만한 임시 조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고지점과 요구조자의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구급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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