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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에 슬로시티, 순천만 습지센터의 지속적 지원 등 녹색관광 주문
곡성출신 한나라당 이정현의원은 28일 국회 문방위에서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계 전지 훈련팀을 유치했음을 언급하면서, 전남도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동계 전지 훈련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정현 의원은 동계훈련지로 전남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타 시도와 차별성을 갖추고 있는 음식 등 기본적 스포츠 인프라 외에 지방자치단체의 치밀한 유치 전략과 주민들의 훈훈한 민심이 결합되어 나타난 성과”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게 “국내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동계 전지훈련 타운을 조성해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외국 선수들도 국내로 유치하면서 외화절약과 더불어 스포츠 강국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분석과 실태조사를 함께 주문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 선수는 1,337팀 3만3948명으로, 이들이 체류한 날짜를 곱한 연인원은 46만639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9309명에 비해 67% 증가한 수치이며 경남(18만여명)이나 제주(7만여명)의 실적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이다.
아울러, 이정현의원은 선진국들은 생태관광을 고부가가치 녹색산업으로 전략적 육성중이라면서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슬로시티와 순천만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전남도가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녹색 관광상품으로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한 기본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및 체류형 여행 상품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개발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는 2010년 ‘국제 슬로시티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대비 및 국가차원의 홍보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람사르 총회 이후 국내·외 생태 관광객이 급증하는 여건을 활용하여 순천만 습지를 활용한 생태관광 모델사업이 필요하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숨쉬는 연안의 테마에 맞추어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건립이 제때에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남해안 신성장 동력인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신정부의 한반도 선벨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남해안 관광 클러스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 현재 일반 균특 예산으로는 기한 내 추진될 수 없다는 해당 지자체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별도로 국비계정을 신설하거나, 지자체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국고 보조율을 현행 50%에서 보다 상향하도록 기재부와 협의할 것도 요청했다.
한편, 문화산업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동북아 콘텐츠 산업 거점 형성 방안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당초 약속대로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되어 아시아 문화전당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통합 추진 중인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지방 이전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어 지방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나주이전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계획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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