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4일 지역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토자원 특화산업 육성은 지난 2007년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해온 것으로 지역의 유무형 향토자원을 1·2·3차 산업으로 복합산업화 하기 위해 개소당 15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게 된다. 2013년까지 2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지원액이 커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사업계획’에 대한 전문가의 사전 평가 심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매년 30개정도 선정되며 현재 106개가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2년 후부터 지원된다.
도는 24개를 유치해 전국 최대 사업량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향토사업은 지난 2007년 보성 대마, 장흥 호박, 진도 구기자 등 3개소가 선정된데 이어 2008년여수 돌산갓, 광양 고로쇠, 고흥 유자, 영암 무화과, 화순 잠업, 장흥 표고버섯, 장성 감, 완도 삼지구엽초 등 8개소로 늘었다.
또 올 순천 갈대, 나주 쪽, 광양 매실, 담양 한과, 강진 도자, 영광 모싯잎송편, 진도 울금 등 7개소, 2010년 나주 홍어, 고흥 석류, 해남 고구마, 완도 전복, 진도 검정쌀, 신안 함초 등 6개소가 확정됐다.
전남도는 올해도 잔여물량 94개를 놓고 전국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창의적 사업계획 수립만이 추가로 많은 사업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1일 농업기술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시군·연구기관·농협·영농조합 등 70여명이 참석, 우수 향토자원 발굴 방법과 산업화 방안 등 2011년도 사업계획 수립요령을 소개했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향토산업에 대한 전문가 설명회 등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국비 지원사업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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