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사 K 모이사 조직위 사무총장 대리인 밝히고” 사업 깊이 개입 의혹 제기돼 김총장“모르는 사람”밝혀
여수국동항 해양관광문화복합단지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로 지정 된 가운데 이 사업 프로젝트에 H사 K모이사가 자신을 박람회 조직위 김병일 사무총장의 대리인이라고 밝히고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모사무총장은 해당 모 이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잘 모르는 사이라고 밝혀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K모이사는 지난 달 30일 ‘국동어항지역사수 비상대책위’가 여수수협 사무실에서 가진 설명회에 김병일 사무총장 대리인이라고 밝히고 참석했다.
이날 K모이사는 “국동프로젝트가 추진되지 못하면 엑스포 숙박시설은 마비되고 만다”며“오폐수나 악취에 대해서는 장비와 예산을 통해 해결해 현대화해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K이사는 또 “호텔이 가족 단위 시설 콘도와 결부되지 않으면 특급호텔를 짓지 못해 크루즈가 들어올 수 없다”며“국제적 홍보와 크루즈가 들어옿? 수 있는 핵심조건이 되는 것은 아파트가 아니라 콘도”라고 강조했다.
K모이사의 이같은 발언은 마치 자신이 조직위와 밀접한 인사처럼 행동한 것으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개입 과정에 진상 파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대해 김모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 과정에서 “그 사람을 알기는 알지만 여러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얼굴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사이”라며 “어떻게 공무원도 아닌 사람에게 나의 대리인 자격을 부여하겠냐”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 그가 내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와 ‘국동항 프로젝트가 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줘서 그의 존재에 대해 아는 정도”라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도 “K이사와 김 총장과의 관계는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K이사는 16일김병일 총장과 여수 인사들과 함께 국동항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며“수협측에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순수한 입장에서 참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 총장이 나를 잘 모른다고 밝혀 조금 당혹스럽다”며“그동안 엑스포 조직위에 제안사업을 계속 올렸다. 엑스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이사의 회사인 H사는 여수 만성리 프로젝트 중 호텔 건립을 위해 여수시와 MOU를 체결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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