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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여수유치 피력
전 세계 170개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기업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한상대회'의 전남 여수시 유치가 추진된다.
4일 오전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세계박람회한상네트워크 활용방안’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2012년 제11차 세계한상대회를 전남 여수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박 지사는 "한상대회유치에 필요한 특급호텔과 대형전시장, 대규모 회의실이 없어 그동안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지만 여수박람회를 계기로 전시장과 숙박시설을 이용, 여수박람회장에 한상대회를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동포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비스니스 행사로 대회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의 경합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는 378개 기업과 기관이 기업전시회에 참가해 총 2293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계약 5900만달러를 포함해 5억64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한상대회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올해도 2010년 제9차 한상대회 유치전에서 대전, 대구.경북, 경남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대구.경북 쪽으로 대회가 결정됐다.
전남의 경우 그동안 대회유치를 위한 특급호텔및 전시장, 회의실이 넉넉지 못하다는 이유에서 타 도시들과 선뜻 경쟁대열에 나서지 못하고 검토 수준에 그쳤었다.
한상대회를 위해서는 8000㎡ 이상의 전시장과 1500명이상 수용 가능한 오만찬장, 특급호텔 750실 이상의 숙박시설, 100명이상이 수용 가능한 10개 이상의 회의실 등이 갖춰져야 한다는 기본조건 때문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여수박람회가 끝난 후 철거 이전의 전시장과 부대시설, 정부지원구역 내 숙박시설 등을 활용하면 한상대회 유치 기본조건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며 "막대한 재정을 투자한 시설의 재활용 차원에서도 2012년 제11차 한상대회는 전남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유치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제11차 한상대회 유치 신청서를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하는 등 유치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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