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제3차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도내 신청 가능한 기관 및 단체들이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인증기업들의 모범사례 및 신청절차 홍보에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순천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도와 시군 관련 공무원,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을 희망하는 회사와 단체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인증 설명회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목포대 이창대 경영학 교수의 ‘사회적기업의 회계·세무 정보 이해’에 관한 강의에 이어 사회적기업 육성정책과 지침변경에 대한 소개를 한 후 사회적기업의 인증요건 및 증빙서류, 절차 등 설명회를 갖고 실제 신청서류를 작성하는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는 도내 전문가와 사회적기업 관계자, 호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 연구원, 지난 27일 발족된 사회적기업협의회 내 인증지원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증 신청을 준비하는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인증신청 경험을 한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인증 신청 및 경영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해줘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도는 오는 8월 31일 마감하는 이번 인증 신청 기간동안 사회적기업협의회를 풀가동해 인증위원들과 신청 대상자를 연결, 인증위원들이 멘토로서 인증신청서 등 제반서류를 접수하는 것을 도와줄 계획이다.

한편 도는 도내 사회적기업이 많이 인증받을 수 있도록 자체 사회적기업 육성 5개년계획을 세워 120개 인증을 목표로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무총리실과 노동부에 수차에 걸쳐 인증요건 완화와 사회적기업 확대지원 요청을 해 왔다.

전남에는 영광의 청람이 지난 2007년 1호 사회적기업이 출범한 이후 올 7월 현재 12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은 47개 단체로 총 59개 기업이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는 2천여개에 달한다.

전남도는 관계자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육성지원조례를 제정해 사회적일자리 창업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토록 적극 권장해온 결과 6월말 현재 4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최근에는 여수국가산단과 여수지역사회적기업과의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권역별 1사1사회적기업 결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