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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배치 이후 18차례, 섬 환자 버팀목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30대 선원이 코에서 쏟은 피가 멈추지 않아 해양경찰 헬기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여객선 선원 김모(36. 고흥군)씨를 해양경찰 구난 헬기에 태워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고흥 녹동항 - 여수 거문항’을 오가는 여객선 선원인 김 씨는 이날 오전 거문도에 입항 대기 중 11시 반께 코피를 심하게 쏟아 현지 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지혈이 되지 않자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송 요청을 받은 해경은 여수공항에 비상 대기중인 구난 헬기를 거문도로 급파해 김 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여수시 신월동 헬기장에 착륙,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2월 여수에 배치된 구난 헬기는 지난 4월 27일 바다에서 조업중 발목이 부러진 50대 선원을 육지로 옮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응급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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