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김광현)는 12일 국토해양부와 2012여수세박조직위원회, 지역국회의원 등에게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인해 여수신항이 직접시설로 편입되는 만큼 여수신항 북방파제에 대체접안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건의문에서 100여년 역사의 여수무역항은 여수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양항 지원항만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박람회 직접시설로 편입되어 여수신항의 기능이 폐쇄되고 크루즈 등 관광레저항으로 전환되어 선박접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재의 광양항 입출항선박의 지원항만기능이 전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관공선 및 역무선의 이전계획을 보면 지근거리가 국동항이고 원거리는 광양 중마부두로서 여수신항을 기준으로 10분에서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는 등 시간적, 물질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될 뿐아니라 여수신항의 무역항 기능이 폐쇄된다면 역내에 소재하고 있는 해운항만관련 국가기관과 관련업체의 타지역 이전으로 인하여 여수시 인구감소와 구도심지역의 심각한 상권 침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여수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신항의 기능을 유지함과 해양경찰학교 여수이전에 따라 대형함정 접안부두와 역무선, 관공선 전용부두로 활용이 가능한 여수신항의 북방파제에 대체접안시설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