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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나로도 해역 길이40m×너비10m 표류
바다에 폐 가두리 양식시설이 떠돌고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내나로도 보돌서 남동쪽 약 3.7㎞ 해상에서 길이 40m, 너비 10m 가량의 대형 가두리 양식시설이 표류중인 것을 순찰하던 경비정이 발견했다.
이 가두리 시설은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무런 등화(燈火)시설이 없고 수면 아래 그물이 그대로 부착돼 있어 특히 야간에 항해하는 선박의 충돌이나 스크류 감김 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여수해경은 이날 실종자 수색 등 순찰 도중 이 폐 가두리 양식 시설을 발견했으며, 현재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발사기지 앞 해상 경비함정 전용 계류 부이(buoy, 浮漂)에 임시로 매달아 두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자치단체에 안전지대 이동 조치 등을 요청하고 관한 파출소 등을 통해 유실된 양식시설의 주인을 찾고 있다”며 이 지역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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