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19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유괴·납치·성폭력 등 반사회적 범죄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U-여수 어린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키로 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1억7천500만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우선 기초수급자 자녀 1천53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아동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고, 위급상황 발생때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책가방에 부착하거나 목걸이형으로 돼 있는 단말기를 통해, 등하교때 자동으로 학부모와 교사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어린이가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강력한 경보음과 함께 학부모와 교사에게 연락이 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시와 교육청, 학원연합회, 통신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 추진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일부 관내 학교에서 활용중인 안전시스템을 여수시가 예산을 확보해 확대 추진할 경우, 지역의 전체 어린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반사회적인 아동범죄를 막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수를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