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수출상품을 개발해 수출 준비중에 있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품화를 위한 금형제작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형이란 동일규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틀로 금형제작 지원사업은 수출상품의 포장용기 제작이나 제품 생산을 위한 금형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출상품의 동일 규격화와 대량생산을 가능케 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참여 자격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이 소재해 있어야 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이 200만달러 이하인 기업이어야 한다.
지원 조건은 금형 제작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70%를 1천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금형 제작을 완료한 후 소요된 사업비를 청구하면 평가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금형 제작 비용은 대략 2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영세 수출업체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많아 규격화된 포장용기 제작이나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전남도의 금형제작 지원사업으로 이런 어려움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올 수출목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각종 수출 진흥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영세 중소 수출업체들이 많이 활용해 연평균 25% 이상 수출이 증대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금형제작 지원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통상지원시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