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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초 만개 예상 2-4일 진달래축제 개최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 일원(행사장 돌고개 특설무대)에서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여수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사진>여수 영취산 진달래 군락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추억의 가요무대, 시민화합 한마당, 스포츠댄스, 진달래 아가씨 선발대회, 품바공연, 한나래 무용단, 시립국악공연, 청소년문화공연, MBC 축하쇼, 꽃길따라 시화전, 진달래와 추억만들기, 홍교밟기, 화전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시기에는 주행사장 주변에 특산물 판매코너를 마련해 돌산갓김치, 건어물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금 영취산 진달래 꽃은 꽃봉오리가 맺힌 상태로 여기 저기 한송이씩 개화를 시작하고 있고, 축제 개최시기인 4월초가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셔틀버스 2대(시외버스터미널, 여천역-행사장)를 운영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jindalrae.or.kr/)에 안내돼 있다.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52번(흥국사행)과 61번(묘도선착장)이 있으며, 쌍봉사거리 영동주유소나 석창사거리에서 승차해 중흥삼거리에서 하차 후 셔틀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영취산은 해발 510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며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 진달래가 광활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진달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영취산 정상까지 오르는 곳은 1시간에서 3시간까지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크게 3코스로 나누면 행사장에서 정상(2.2㎞), 상암초교에서 정상((1.8㎞), 흥국사에서 정상(1.4㎞)까지이며 영취산은 관광객들이나 일반인들이 오르기에 큰 무리가 없다.
산행코스가 짧다면 진달래꽃을 감상하며 산 정상에서 봉우재-자내리 고개-호랑산(480m)-둔덕고개(9km)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선택하면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달래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는 GS칼텍스 후문 위의 임도나 상암초등학교를 산행 기점으로 해 450m봉을 거쳐 영취산 정상으로 올라 봉우재로 내려선 뒤 진례봉으로 다시 오르거나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산 정상에 서면 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어선들이 한눈에 보이고, 광양만과 여수산단, 동북쪽으로는 광양의 백운산, 묘도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진달래축제 행사장(돌고개)도 축제기간 동안에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해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흥국사와 진달래축제 행사장 근처인 GS칼텍스 후문앞, 삼일중, 중흥초교, 상암초교 등에 승용차 45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을 설치했다. 대형버스는 흥국사 저수지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영취산 자락에 살포시 내려앉은 흥국사는 빠질 수 없는 볼거리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때 승병 수군이 있었던 흥국사,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명종 25년인 1195년 보조국사가 창건한 흥국사는 대웅전을 비롯해 원통전, 후불탱화, 홍교 등의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임진왜란때 유일하게 승병 수군 300명이 훈련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일 때면 여수 봄의 정취는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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