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기온상승과 장마철 맞이 살충 살균소독 실시
함평군은 하절기 기온상승과 장마철을 맞아 7월부터 9월까지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15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인해 각종 위생 해충들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하고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9개 읍면 방역차를 동원하여 살충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장마 후 유행할 수 있는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의 우물물과 지하수는 반드시 다 퍼내고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물과 음식물은 충분히 끓여서 섭취하고 식기류나 과일류는 락스(차아염소산나륨액, 5%)로 소독하여 사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 방역장비 295대를 투입하여 공무원 및 주민 자율방역단 등이 참여하는 일제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하였으며, 9월까지 하수구, 웅덩이, 쓰레기장, 축사, 인구밀집지역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집중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간질환자, 습관성음주자, 당뇨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1:1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1회 수족관수, 어패류, 해수, 갯벌 등을 수거하여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바닷물의 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서남해안 지역 해수 등에서 비브리오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거나 수돗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서 먹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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