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이기춘)는 11일 가을철 레저 및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수칙을 강조하여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풀에 붙어 있거나 들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걸리게 된다.
감염 후 보통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하여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한 두통, 고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서 수일 만에 상처(가피)를 형성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은 가급적 자제하고 야영을 자주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되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귀가 시에는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은 반드시 세탁하여 착용해야 한다.
영암소방서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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