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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본부 자체진화중 부상 48.9% 발생..화재시 신속한 신고 당부
전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부주의로 의한 화재 발생시 무리한 화재진화로 인명피해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1천302건의 화재로 58명(사망 9명·부상 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44.4%)이 취침 중에, 부상자 49명 가운데 24명(48.9%)이 무리하게 자체진화중 발생했다. 또한 주택에서 364건(27.9%)의 화재로 사망 9명(100%), 부상 24명(48.9%)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이유는 심야시간 취침중 화재 인지와 대피가 늦어 사망자가 발생하고 또한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행위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혼자서 자체 진화하려다 본인 피해는 물론 타인의 재산까지 피해를 확대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에 단독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화재 발생시 자체진화를 시도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고 119로 신고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생활화, 습관화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산림 인근에서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는 곧 산불로, 주택 인근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는 곧 주택화재로 이어진다”며 “부주의 화재 근절을 위해 상습지역에 대한 기동순찰 강화는 물론 쓰레기화재로 인해 소방차를 출동케 할 경우 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철저히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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