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선원이 해양경찰 헬기에 실려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31일 오후 2시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부상을 당한 여수선적 대형기서저인망 어선 K호(120t) 선원 전모(36)씨를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순천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다.
해경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그물을 끌어올리던 작업을 하던 중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진 와이어로프에 머리 뒤쪽을 맞아 출혈과 함께 의식을 잃자 동료 선원들이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해상경비 중인 250t급 경비함 1척을 사고 해역으로 이동시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인근 거문도항으로 입항, 보건소 의사에게 응급조치를 하게 한 후 대기하고 있던 구난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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