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포스코 등과 광양항 일원 신속한 방제 지원 협력
바다에서 기름 유출 등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맺은 민관 업무협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9일 재작년 6월 여수 광양항 일원 해상에서의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방제작업 등을 위해 GS칼텍스(주)와 (주)포스코광양제철소 등과 함께 ‘민관 방제협력에 관련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1월 24일 오후 9시 반께 광양항 중흥부두에 정박한 30t급 예인선에서 연료유 이적 중 벙커A유 500여ℓ가 유출되는 사고시 자체 보유한 방제정과 지원인력 등을 투입, 14시간여 만에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올들어 여수 광양항 일원에서 발생한 10여 건의 크고작은 기름 유출 사고시 합동 방제작업을 통해 신속한 방제 조치는 물론 해양환경과 어자원 보호에 일조했다.
특히 GS칼텍스의 경우 광양항에 입항하는 대형유조선의 원유 이적 중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 자사가 보유한 9천6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부두 주변에 상시 전장, 사고시 신속한 초동조치 등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경은 또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가정해 해양환경관리공단과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역 방제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협력에 관한 업무협정에 명시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방제기술 정보교환과 합동훈련 등 민관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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