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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이송 등 작업 중 부주의가 대다수 사고원인
올들어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5일 올 들어 지금까지 여수와 광양항,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38건으로 38,632ℓ의 기름과 폐수, 2,167㎏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두 21건의 오염사고로 3천155ℓ의 기름과 폐수, 2천96㎏의 폐기물이 유출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유출된 물질은 화학물질세정수와 공사장 세척수 등이 29,160ℓ(2건)로 가장 많았고 경유 7,499ℓ(9건) 중유 1,403ℓ(11건) 기타유 160ℓ(2건)로 나타났다. 또 선저폐수도 410ℓ(5건)가 유출됐으며 각종 폐기물 2,167㎏(9건)이 바다로 버려졌다.
사고 원인은 유류이송 등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2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침몰․좌초 등 해난사고가 8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기나 선체파손이 2건 고의 배출도 5건으로 집계됐다.
배출원을 조사한 결과 어선과 유조선이 9척과 7척으로 가장 많았고, 예인선 5척, 기타선 5척, 화물선 4척, 부선과 가스전용선이 각각 1척이었으며, 육상 시설도 6곳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오염사고의 대부분이 작업 중 부주의로 나타난만큼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선박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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