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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컨쿤 총회를 다녀와서
기사등록 일시 : 2010-12-31 15:54:09   프린터

지난해 12월초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참관하고 왔다.

 

                                    <사진>이상훈 (여수YMCA사무총장>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세계 모든 나라의 환경정상들이 모여 기후에 관한 모든 의제를 망라해 협의 하는 자리이다. 기후변화문제는 금세기 들어 단순한 자연과학적 현상을 넘어서 국가 간, 계층계급 간 이해와 갈등, 협력을 담고 있는 그야말로 인류적 화두가 됐다. 재작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총회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도, 미국과 중국의 애매한 태도로 인해 협상가능성이 낮아지자 한풀 맥이 빠진 작년 멕시코 칸쿤 총회의 분위기도 이러한 인류의 관심을 반영한다.

 

이 총회는 매년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고 있다. 재작년 유럽, 작년 남미, 올해 아프리카에 이어 2012년에는 아시아 차례이다. 재작년 코펜하겐 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그 차례를 대한민국에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카타르도 뒤이어 유치선언을 해 아직까지 경쟁 중이다. 녹색성장을 국책으로 세운 이명박 정부와, 사막월드컵에 이어 이 총회로 세계적 도약을 꿈꾸는 카타르 정부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 총회의 대한민국 유치를 처음 주창한 것은 다름 아닌 여수시민들이다. 해양을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소외지역이기 때문에 산적된 숱한 과제들의 해법을 찾아보자고 똘똘 뭉친 여수시민들이 또 다시 기후변화협약총회를 유치하자고 나선 데는 그만한 사정과 이유가 있다. 닫힌 상자 안의 물건을 놓고 저마다의 상상이 다르듯 10여년 세월을 놓고 그려온 세계박람회인데 개최를 앞두고 정부와 지역이, 관료와 시민이, 노인과 어린이가 각기 다른 박람회의 그림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전 정부의 유치사업에다 작은 지방도시 숙원사업 정도로 박람회를 여기는 현 정부다보니 내년 예산에 가장 필수적인 사업예산마저 삭감시켰다. 박람회를 처음 주창한 지역시민사회는 박람회 주제구현정신과 가치는 팽개친 채 경제적 잣대만 들이대는 풍조에 한탄을 한다. 이런 상황은 다양성 차원이 아닌 가치관의 혼란일 수도 있어서 2012년 막상 박람회 뚜껑이 열리는 순간, 어? 저것이었어? 아닌데? 내가 꿈꿔온 박람회는 저것이 아니었는데? 저마다 이럴 수 있다.

 

냉철하게 박람회의 기본정신을 확인하자면 전 세계인이 참여해 인류공동의 문명 방향을 전시, 모색하고 교감하는 지구의 제전이다. 그리고 2012년 여수박람회는 바다를 통한 기후변화의 해법제시, 새로운 해양문명의 방향 제시를 주제로 하고 있다. 3개월짜리 손님 끌어 모아 적당히 흥행시켜 주머니 채워보자는 싸구려박람회를 하자고 그간 그 몸살을 앓았던 것이 아니다.

 

개최 500일을 채 남겨두지 않은 이제, 그 박람회를 처음 그림대로 그려낼 수 있을까. 여수시민들은 또 하나의 캔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침 8월에 박람회가 끝나고 12월에 열리는 당사국총회를 박람회와 연계하여 치른다면? 1+1=2를 넘어선 3, 4의 효과를 거두고, 1+1=1.5의 비용절감을 가져올 것이다. 마침 20년 계획 중인 남해안선벨트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한 정부로서도 좋은 실마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렇다 할 콘텐츠가 없어 만지작거리고 있는 남해안선벨트를 전 세계를 품는 이 두 행사를 집중화한다면 그보다 좋은 계기가 또 있겠는가. 물론 남해안 발전구상에 진정성만 있다면 말이다.

 

다른 나라 총회에 다녀온 이들은 이러한 여수시민들의 생각에 고개를 젓는다. 2~3만 명이나 되는 방문객들을 어떻게 수용하겠느냐는 것. 하지만 올해 칸쿤 총회에서도 메인 회의장과 부대 회의장이 서로 떨어져 15분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했고, 호텔에서 숙소까지도 대개 3, 40분이 소요되고 지난 2002년 남아공 회의 때는 회의장과 숙소 거리가 버스로 2시간30분 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수박람회장을 중심으로 경남서부권과 전남동부권 곳곳에 숙소와 회의장을 배치한다면 다양한 경관을 체험하는 쾌적한 환경이 되어 역대 그 여느 총회보다도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보다 SOC인프라 못지않게 기후변화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바탕이 더욱 중요한 인프라라고 한다면 소도시라도 그런 열정을 가진 곳에서 치러야 성공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편의만 생각해 서울이나 인천 등 대도시만 떠올린다면 국토의 균형발전과 소외된 남해안발전은 요원하기만 할 것이다.

 

2012년은 교토의정서가 정한 마지막 해이다. 포스트 교토의정서를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세계인의 의견을 수렴해 2012총회에서 여수의정서로 채택하자. 그리하여 지구온난화를 막아낸 극적인 합의가 대한민국 남해안일대에서 이뤄졌다는 인류의 역사를 써내자.

 

리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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