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보성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이명섭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연휴가 다가오면 아마 전국 각지에 위치한 재래시장들이 소비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룰것이고 매우 분주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들로 인해 각 시장들이 분주한 만큼 혹시라도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만큼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재래시장은 그 특성상 다른 곳과 달리 대부분이 목조건물이며 소방시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또한 소방통로가 매우 협소하고 화재에 취약한 많은 상품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게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일부 화학제품들로 인해 많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해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하는 소방관들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화재가 바로 재래시장인 것이다.

따라서 전국각지의 시장 관계자들은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특히 시장 내 취사 또는 이동식 난방용품을 취급시는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하며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보험가입과 소방차 통로확보, 비상구 등에 상품을 노상 진열하거나 야적을 하지 않도록 해야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고유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는 이때 재래시장 관계자는 상품 하나 더 팔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찾은 소비자에 대한 안전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주무행정부서인 소방당국 역시 재래시장에 대한 화재예방 켐페인과 순찰강화로 안전점검과 교육·홍보를 철저히 하여 재래시장을 화재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모든 상인들과 시민들 또한 안전의식을 높여 재래시장을 화재로부터 보호해 우리의 전통시장인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연휴를 맞아 우리 모두가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다시는 재래시장 화재로 영세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화마로 피해당하는 일이 없어야겠으며 올 설은 국민 모두가 즐거운 설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