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금오도 인근 해안서 발견
혼자 배를 타고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연락이 두절됐던 50대 어민이 실종 20여 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해안가에 한모(53.여수시)씨가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문 모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시 화정면 월호도에서 자신의 1t급 소형어선을 타고 조업에 나섰다 연락이 두절된 채 다음날 빈 배만 발견되어 해경이 경비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여수해경은 한 씨의 시신을 인양해 여수의 한 병원에 안치하고, 신고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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