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장 이춘길
 
요즘 장마기간에 접어들면서 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비의 양도 많고 집중호우의 빈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곳곳에서 침수로인한 비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감전사고가 가장 많았고, 사망자가 37명이나 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매우 큰 안전사고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침수 지역에서는 차오른 물에 의해 전기감전사고가 종종 일어나게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사고나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사고의 방지를 위해서는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을 노출시키지 말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여 감전, 화재 등의 사고를 방지하며 특히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지 말고 전기기기의 스위치 조작은 아무나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침수지역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늘어진 전선이나 넘어진 전주 가로등 등 파손된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침수된 가옥 수리 시 손상된 전선은 교체토록하고 가옥과 배선부분이 완전히 건조된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감전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소방서(119)나 전기안전공사(123)로 신속히 연락을 취하도록 하고, 감전된 사고자 주변의 전선 또는 기기의 전원스위치를 차단함으로써 2차 재해를 예방 합니다. 전기를 차단할 수 없을 경우 막대, 플라스틱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을 이용하여 기기 또는 전선으로부터 사고자를 분리하여 환자 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따른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줍니다.

안전사고의 예방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감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