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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대규모 축제 준비...남해 서상항에 여객선 준공
대규모 공연이벤트를 준비하는가 하면 새로운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2012세계박람회 특수를 노리는 인근 지자체들의 행보가 심상

▲ 남해군은 23일 서상항 여객선터미널을 완공하고 여수-남해간 해상교통 활성화에 나섰다. 여객선터미널 조감도. 치 않다.
남해군은 지난 23일 2012년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면 서상항에 대규모 여객선터미널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경남권 관람객의 박람회장 진입을 돕고, 박람회를 관람한 관광객들을 남해로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남해군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박람회 개최 후 서상항-제주도를 연결하는 쾌속선을 유치해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2시간 20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제주간 뱃길이 현실화될 경우 영남 유일의 제주도간 쾌속선이 투입돼 남해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략이다.
남해군은 이를 위해 37억원을 들여 서상항 내에 있던 향토역사관을 여객선터미널로 바꾸고 진입로와 여객선 접안시설 등을 갖췄다.
군은 여객선사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초부터 200명이 탈 수 있는 여객선 2척을 운항할 계획이다.
해상교통이 활성화 되면 여수와 남해간 이동거리는 육로보다 1시간 이상 빠른 20분만에 오갈 수 있다.
군은 두 지역간 이동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찾는 관람객 중 상당수가 남해군의 관광지 등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양시도 내년 박람회 개최 기간동안 대규모 축제를 기획하고 최근 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21일 우리나라 대표 공연사인 동춘곡예단과 공동으로 내년 5월부터 3개월간 문화, 건강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2012 Festival 광양’을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광양시가 추진하는 축제는 광양의 문화와 산업, 자연 자원과 역량을 엮어 내는 대형 국제행사로 추진하게 된다.
2012Festival 광양’은 빛(sunshine)과 볕(energy)의 이미지를 활용해 문화, 건강, 산업의 세가지 컨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화 컨텐츠는 세계 최고 수준급의 10개국 12개팀이 참가하는 아트서커스 상설공연 위주로 구성되며, 건강 컨텐츠는 백운산의 약용, 식용자원을 활용하는 한편 산림자원 체험 탐방프로그램과 세계 산림휴양포럼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컨텐츠는 태양광, 풍력 등 그린 에너지관, 신소재 바이오메스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1일 동춘곡예단과 협약을 체결한 광양시는 상호협의를 통해 세부 행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써 여수박람회의 관광객 유치는 물론 상호 시너지효과를 통해 광양만권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수 인근 29개 시군의 숙박,음식,쇼핑 시설을 대상으로 엑스포 지정업소를 추진중인 가운데 인접 자치단체들의 공식업소 지정 지원도 적극적이다.
하동군은 엑스포 지정업소에 추진에 적극나서 91곳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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