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장 최인제

여수상공회의소(이하, 여수상의)가 지역의 상공업 발전과 지역개발의 주역이 되기 위해 출범한지 70년의 시간을 보냈다.
일제강점기에서 오늘까지 여수상의가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의 현안문제가 대두될 때는 항상 그 중심에는 여수상의가 핵의 중심이 되어주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율촌제1지방산업단지 및 율촌제2지방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해운항만산업 육성 등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키 위해 관계기관에 건의해 왔다.
이뿐인가 사회간접자본 조기 확충에도 심혈을 기우려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여수공항 추가 확장과 여수권역 항만시설확충 및 워터프런트 개발, 국도17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건설, 여수-남해를 연결하는 가칭 한려대교 교량건설, 광양컨테이너부두 조기건설 및 활성화대책 등 지역발전을 사회간접자본 조기 확충도 관계여로에 건의해왔다.
이 처럼 지역의 현안문제를 위해 앞장서 온 여수상의가 최근 여수상의 회장의 사태파문으로 여수상의가 홍역을 앓고 있다. 후임 상의회장 선출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권한대행체계로 여수상의집행부를 구성했지만 그도 三日天下로 멈추어버렸다.
지금 여수상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문제들이 쌓여있는데 요지부동의 여수상의 모습은 지금껏 여수상의가 추구해온 지역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이뿐인가 지역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SSM의 여수진출에 중소상인들의 삶의 몸부림에도 꼽작하지 않고 있는 여수상의를 바라보는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참담한 지역현실이 이러한데도 여수상의가 강 건너 불구경해야 할 것인가.
크고 작은 일을 두고 감투싸움이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인가.
이제 여수상의는 변화해야 한다. 여수산단과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여수상의에서 지역 중소상인의 애로사항을 챙겨주는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권유하고자 한다.
지금껏 여수상의는 여수산단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던 것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지역경제의 밑바탕이 되어왔던 지역 상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여수상의의 몫이다.
이참에 여수상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지역상공인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여수상의의 변화는 여수경제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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