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으로 집중된 교통수송분담률 최소화해야 정치적 상황으로 분열된 지역여론 결집 시급 여수세계박람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람회 개최가 피부에 와 닿을 만큼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런 상황은 성공개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하루 최대 7만여대의 차량이 진입하는 예측결과에 대해 주차장 확보대책은 3만여대에 불과한 실정으로 주차난에 대한 명확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자가용 차량으로 집중된 교통수송분담률 해소를 위해 제기되고 있는 KTX전라선 조기 고속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묵묵부답이다.
박람회 열기로 뜨거워야 할 여수 지역은 지난해부터 1년여 넘게 진행돼 온 비리 혐의 연루 의원들의 재판 소식과 결과로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
숙박시설 해소 대책으로 추진된 박람회지원시설 등은 대부분 표류상태로 박람회 개최 이전 준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갖가지 여론 분열을 부추기는 정책들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조직위와 여수시간 협조 체제는 원활하지 못해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박람회 개최를 30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60%의 공정율을 보이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외형적 준비와 함께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 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KTX전라선 고속화 조기시행 시급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원활한 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이는 부족한 주차난과 도심 교통난해소를 위해 자가용으로 집중된 교통수송분담률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박람회 교통대책의 하나로 전라선 KTX가 오는 9월 개통돼 본격 운행된다. 하지만 현재 설계대로라면 시속 150㎞로 기존보다는 시간단축효과가 있겠지만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행 설계대로라면 용산∼여수간 3시간21분이 소요된다. 경부선 등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시속 230㎞로 설계될 경우 운행시간은 2시간51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현재 지역내에서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들을 중심으로 KTX고속화 조기시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해서도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국회 차원에서 논의중이지만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사후활용 논의 구체화 돼야
일부에서 박람회 사후활용 대안으로 제기하고 있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도 최근 열린 국제회의에서 개최국가 선정이 한국과 카타르간 경합으로 미뤄지면서 여수시 유치 결정도 늦어지게 됐다.
빠르면 9, 10월께 한차례 국제회의가 열려 결정되거나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도시간 경쟁에서 인프라가 부족한 여수가 서울 등 타도시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수박람회 주차난 해소 문제는 갖가지 대안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뾰족한 묘안이 없는 실정이다. 당장 조직위가 추진중인 6곳의 환승주차장은 3만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예측 조사에 따르면 하루 최대 7만여대의 차량이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수시도 시내권에 다양한 주차장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주차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권 주차난 대책 구체화해야
도심권 교통해소를 위해 여수시가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시민들의 차량 이용 최소화를 위해 박람회 개최기간 주말에는 무료 시내버스 운행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을 박람회 개최기간 전체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 한 의원은 “박람회 기간 교통대책의 성공과 실패는 곧 박람회의 성공과 실패로 귀결된다”며 “시내버스 무료 운행은 예산를 더 확대해서라도 주말에만 아닌 전체 기간으로 확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들이 빨리 결정돼 시민들이 숙지하고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법원의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여수지역 현역 시도의원 11명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다. 모두 상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여수지역의 정치적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박람회 개최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여수시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통해 시민열기를 재점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종화동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박람회 개최가 바짝 다가오면서 다양한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지만, 정작 여수지역은 갖가지 지역내 갈등요인들로 분열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일관성있는 시책과 정치역량을 통해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박람회 성공개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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