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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우승 청신호...첫날 금 4개
대회 첫날 금 4, 은 2, 동 2개 획득
강력한 라이벌 콜롬비아 따돌려...

전 세계인의 롤러 축제인 '2011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30일 여수시 진남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이 종합우승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대회 1일차에 남녀 주니어 E15,000m, T300m와 남녀 시니어 EP10,000m, T300m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금 4, 은 2, 동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력한 라이벌인 콜롬비아는 금3, 은4, 동1개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EP10,000m 3연속 우승,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 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도 EP10,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시니어 장거리 우효숙의 경기였다.
우효숙은 세계최고 여자 장거리답게 경기내내 노련한 운영으로 15점을 획득하여 콜롬비아의 Martinez Kelly를 3점차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역대 최강으로 불리던 남자 주니어 대표선수들은 월등한 실력으로 외국선수들을 제압했다.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박민용과 '멍청한 스케이터 동영상'의 주인공인 이상철 선수는 남자 주니어 E15,000m에 함께 출전하여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장거리에 비해 다소 취약했던 단거리에서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 최봉주가 Agudelo Andres(콜롬비아)를 0.003초로 따돌리며 감격적인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게다가 여자 단거리의 신소영도 26초342로 콜롬비아의 Escobar Yese를 여유롭게 제압했다.
대한롤러경기연맹 유준상 회장은 “오늘의 결과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실이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치진들의 훈련을 잘 따라줘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회가 끝나는 9월 5일까지 지켜봐야하겠지만 선수들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 그보다도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의 부상을 걱정했다.
대회 2일차인 31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경기를 하며 오후5시부터 오후경기를 시작한다. 남녀 주니어 EP10,000m와 남녀 시니어 E15,000m, 남녀 주니어 1,000m 남녀 시니어 500m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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