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박종근

201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절반가구가 아파트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파트가 주차난 등으로 이중 주차를 하고 있어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아 현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2차선의 도로 갓길이나 골목길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11층이상 고층 아파트는 황색선으로 소방차전용 주차 표시선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화재발생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원활한 소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파트 통로에 불법 주·정차 행위는 신속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화를 위해 고가사다리차 등 최신형 소방차량을 구입하여 일선 119안전센터에 배치하였음에도 이러한 현실 때문에 제때에 활용이 불가능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화재도 때를 놓쳐 더 큰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층아파트 화재시 소방통로 및 소방차전용 주차지역에 차량주차로 인하여 소방활동에 많은 지장을 주는 사례가 언론의 보도를 통하여 종종 전해온다.

화재 출동시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하여 화재진압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 할 때 매우 안타깝다. 경적을 울리면서 소방차가 가는데도 불구하고 비켜주지 않고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협소한 도로에 겨우 승용차만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양면에 주정차 하는 행위 등등을 볼 때면 그렇다. 이러한 아파트 진입로나 소방차 전용주차선내 주차는 내 자신은 물론 이웃의 재산과 생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소방통로 상에 주차를 하지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