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 출마한 전남 여수·순천 지역 예비후보들이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 결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여수 갑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경호 제주대 교수는 지난 5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4차 경선후보자 선정에 이의 제기와 함께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명숙 후보의 전남본부장이자 한 대표 측근이었던 김성곤 후보를 살리기 위한 제논에 물대기식 기득권 공천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당 공심위의 결정은 도덕성, 정체성, 경쟁력 등에 대한 원칙 없는 경선후보 선정으로 규정하고 당의 해명과 성실한 재심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의 재심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같은 지역구 이광진 여수엑스포유치위원회 집행위원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심사과정서 여수지역 부패정치와 시도의원 무더기 보궐선거 책임을 물어 김성곤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시켜줄 것을 요구했으며 배제하지 못할 경우 여수갑 선거구를 무공천지역으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요구를 거부하자 경선 참여를 거부했고, 공천신청접수서류반환을 요구와 함께 면접장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여수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종옥 명산개발이사장도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들 일부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에 반발 수위를 높였다.
또한 7일 여수시 연대 시민단회의는 민주당 여수총선 공첨심사 결과에 실망스럽다는 설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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