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이순신동상 건립을 위한 땅파기가 지난 6일 시작됐다. 그러나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동원되는 이 공사와 관련해 시청 어느 부서도 공사와 관련한 허가서류를 받지 못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께 중앙동로터리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동원돼 땅을 파고 있었다. 이순신동상을 세우기 위한 기초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언제부터 공사를 했느냐는 질문에 “오늘부터 공사를 했다. 준공 기일은 오는 5월 3일이라고 말했다.
누가 공사를 발주했을까. 발주자는 추경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이순신동상을 제작했던 전남대 김대길 교수다.
김 교수는 거북선축제가 열리는 5월 3일 제막식에 맞추기 위해 공사를 먼저 시작했다. 서류는 조만간 제출할 것이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또 “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의 80% 정도는 독지가가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신동상이 제작되면 관리는 어느 부서에서 할까. 현재는 없다. 당초 로터리 관리는 도로과 소관이지만 2008년 업무분장을 통해 로터리에 설치된 시설물 관리는 도시디자인과에서 하는 것으로 조정이 됐다. 하지만 이순신동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부서가 정해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2008년 조정된 업무분장에 따라 도시디자인과에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정확한 관리부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가 먼저 시행되고 있다.
지난 1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과정에서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던 이순신장군 동상건립비9억. 세계미항 프로젝트 보조금2억.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관 1억5천 여수시청 캐노피공사 7억원등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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