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은 6일 해양시설 및 선박에서의 해상테러 대비와 효과적인 해양사고 대처를 위해 완도 앞 바다에서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오는 7일 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전용부두와 청산도 근해에서 경비함정 7척(9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년 상반기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할해역에서의 ▲해상 대테러 방지 및 해상시위진압 훈련 ▲밀수 밀입국 선박 검거 ▲선박화재 진압 ▲조난선박 구조 예인 ▲인명구조 ▲해상 사격 ▲해양오염방제 등 해역별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은 첫날인 7일은 오전 9시 본서 회의실에서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시험평가를 거쳐 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하고 이틀째인 8일은 분야별 훈련과 해남소방서에서 인명구조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마지막 날인 9일은 해상사격 등 각종 상황을 부여한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상황과 동일한 상황을 부여해 해상 에서의 테러 발생시 특수기동대를 투입 신속한 테러진압과 적성국 선박의 영해 침범시 퇴거·검거 훈련과 해양오염방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 해상에서의 각종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경비함정 운용능력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3.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완도군 청산도 동방 5km 해상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당일 청산도 근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