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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비너스호 입항…일본인 관광객 500여명 남해안에 매료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후 첫 국제크루즈가 12일 박람회장에 입항했다.
일본인 관광객 400여 명을 실은 퍼시픽비너스(Pacific Venus)호는 이날 오후 6시 박람회장내 크루즈부두에 닿았다. 2만6,000톤급 호화 크루즈인 이 배는 지난 13일 일본 고베에서 출발했으며, 14일 여수엑스포장에 정박한 후 15일 오전 11시 다시 출항한다.
크루즈에서 내린 일본 관광객들은 빅오쇼, 해상쇼 등 공연을 관람하고, 일본관, 한국관 등을 둘러봤다. 일부는 순천만과 낙안읍성 등 인근 관광지를 찾기도 했다. 배는 제주와 부산 등 남해안 주요 관광도시를 거쳐 고베로 돌아간다. 퍼시픽비너스호는 박람회기간 동안 한차례(7월21일) 더 입항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세계 최대 국제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레전드(Legend of the seas)호를 비롯해 국제크루즈가 10회 이상 엑스포장 크루즈 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조동욱 해외마케팅1과장은 선박을 이용하면 박람회장 내에 바로 내릴 수 있어 가장 빠르다”며 “일본, 중국의 많은 외국인들이 크루즈를 타고 와서 엑스포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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