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에서는 26일 오전 12시 30경.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 남서 0.54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선외기(0.5톤, FRP, 승선원 1명)를 순찰중이던 이범상 경사(목포해경 지도출장소 소장)가 발견하고 신고하여 긴급 구조됐다.
위 선박에 타고 있던 윤모(45 함평군 함평읍)씨는 오늘 오전 10시경 조업하기 위해 녹원호(4.99톤, 연안자망, 함평선적, 목선)를 타고 출항하였다가,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자 11시경 투묘한 후 육지로 대피하였는데 배가 떠내려갈 것이 염려되어 안전조치를 위해 오전 12시 30분경 출항했다.
긴급출동한 목포해경에서는 이날 선외기를 구조하여 인근의 송도선착장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한편, 떠내려갈 것이 염려됐던 녹원호는 실제로 강한 풍조류에 의해 떠내려가던 중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발견되어 송도인근 안전해역에 다시 투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