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방호구조과 박충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바다, 계곡으로 떠나는 피서객이 증가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피서객들의 경각심부족으로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물놀이 안전사고 사상자가 자연재해나 산불로 인한 사상자보다 많다고 하니 물놀이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놀이 장비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유속, 수온은 안전한지, 위험한 물질은 없는지 확인해야하며 아이들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한다. 또한 식사 직후에 입수하거나 조금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는 입수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주위에 나무나 튜브 등 물에 뜰 수 있는 것을 던져주고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대처이다. 물에 빠진 사람은 주위에 잡을 수 있는 것을 끌어안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직접 입수하여 구조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매년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