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일본 아이치박람회 ... 시민환경실천운동 성과
KBC-TV가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의 발전방향을 담은 특집 박람회를 넘어 남해안으로(기획 동부방송본부 조현룡본부장)를 오는 28밤 8시50분부터 65분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여수세계박람회가 거둔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수가 미래 도시비전으로 내건 국제해양관광 레저스포츠 수도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역의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한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시민적 에너지를 지역 발전에 활용해야할 필요성을 제안한다.
또 중국 상해와 일본 아이치 박람회 이후 도시 변화상과 박람회 정신 계승 사례를 통해 박람회 이후 여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
2010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큰 성과를 거둔 중국 상해시는 2015년을 목표로 박람회 부지를 고밀도 상업, 오피스, 컨벤션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 박람회장 부지는 당초 오염 위험이 높은 272개 공장과 18,300여 세대의 노후 주택을 이주한 자리에 조성됐다.
보다 좋은 도시, 나은 생활(Better city, Better life)를 주제로 내건 상해는 박람회 이후 도심부와 산업구조를 정비, 개편하고 문화 예술을 가미한 도시로 바꿔나가고 있다. 쭝엔췬 상해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박람회가 도시건설에 큰 추진력이 됐다. 기반시설을 10년 정도 앞당겼고, 도시의 면모를 바꾸게 됐다.
2005년 자연의 예지를 주제로 개최한 일본 아이치는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대학, 기업이 힘을 합쳐 박람회 이후 7년 동안 시민환경실천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사고 비닐봉투를 쓰지 않으면 포인트가 적립되어 친환경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에코머니(Eco-money)센터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ESD) 등은 시민사회에 자리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람회 정신 계승사업을 주도 하는 재단법인 도쿄 지구문화산업연구소 구라모토 스스무 전무는 박람회정신을 실천하려는 시민조직과 자금이 필요한데, 아이치의 경우는 성공을 거둔 박람회협회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환경실천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수박람회도 그 이념과 소프트웨어가 훌륭하기 때문에 박람회 이후에 이를 유지하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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