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119안전센터 이희창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한파가 길었던 겨울철이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우리 곁에 가까이 와있음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크고 작은 주택화재가 증가하는데 원인을 분석해보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의 사용증가가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발생하는 주거시설 화재는 소득이 일정치 않은 저소득층에서 많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화재발생 원인을 놓고 볼 때 화재피해 절감을 위해서는 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 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낀다.
주택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단독화재경보형화재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보급을 확대하여야 하며 또한, 일반주택 및 다세대 주거시설에 대해서도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 및 간이스프링클러의 설치를 계도하여 화재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소화설비의 보급을 확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완도119안전센터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섬마을 사랑의 119소화기 보내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초기대응력을 강화하고 비좁은 골목길에 대한 소방차량의 출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차량 길 터주기 등 우선통행 훈련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재는 시민의 소방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의 설치를 확대하여 신속한 피난대피체제를 구축하고 화재저감을 위한 1주택 1소화기 갖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화재는 발생 후에 후회해도 남는 것은 잿더미와 불행만 남긴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 가족의 보금자리인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예방은 기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건조기인 봄철을 맞이하여 주택화재예방활동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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