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에서는 10일 자체 봉사단체인 삼학봉사회 25명이 목포시 죽교동에 위치한 목포공생원을 찾아 청소봉사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회복지에 관한 시청각 교육을 통하여 진정한 봉사에 대해 배웠다.
이날 봉사단에서는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찬물에 여러 번 걸레를 빨아 화장실과 복도, 강당을 깨끗이 청소하고 독서실의 책들도 순서대로 정리하여 주는 등 한마음·한뜻으로 마음의 봉사를 실시했다.
청소봉사 후 강당에서 목포공생원에서 마련한 사회복지 시청각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받은 김정식(23) 수경은 원생들이 보호받는 약자 를 벗어나 ‘체계적인 자기계발 및 인성교육’으로 사회에 나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았고 이를 돕기 위하여는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이웃사랑의 꾸준한 마음의 봉사가 필요함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공생원은 1928년도에 윤치호 전도사가 먹을 것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3700여명의 원생들을 사회에 배출한 사회복지법인으로 현재 80명(남 56명, 여 24명)의 아동 및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