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5일 지난 해 불법행위로 적발된 낚시어선은 총 32척으로 2004년 42척에 비해 10척(24%)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정원초과 행위 8건, 미신고 영업행위 1건, 출입항신고 미필 3건, 안전장비 미비치 1건, 구명동의 미착용 1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이후에만 1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동절기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일부 지역 낚시어선과 낚시객들이 좋은 포인트 선점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위반사항 중 구명동의 미착용이 19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과반수를 넘고 있어,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구명동의 착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내 낚시어선 사업자와 낚시전문점 운영자 등 낚시어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지도 계몽활동과 서한문 발송, 반상회보 및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쳐 낚시어선업자 및 낚시객의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안전? ?낚시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낚시어선 영업은 2004년 232척에서 지난해에는 215척으로 감소했으며, 출입항 실적은 18,700회에서 19,504회로 다소 증가했으나 낚시객은 103,089명에서 82,198명으로 20%가 감소해 경기 침체의 여파가 낚시어선업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