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9일 전 세계 50여 국 2천500여 명의 해설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 세계해설가대회’를 한국이 유치, 도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해설가대회는 전 세계 58개국 8천5백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국제해설협회(NAI) 주관으로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회 행사다.
해설전문가와 해설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해설관련 국제대회로 자연, 문화, 역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가자 상호간 해설관련 연구와 기법을 공유하고 해설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 5월 ‘글로벌 전남’ 실현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행사(회의)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해 ‘2014 세계해설가대회’를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하고 산림청, 국립해설가협회 한국대표(조계중 순천대 교수) 등과 공조해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스웨덴 식투나에서 개최된 2013 세계해설가대회에서 국제해설협회 이사회를 통해 2014 세계해설가대회 개최지로 한국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도 속초에서 대회 개최 이후 2014년 또다시 유치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해설가 역량을 세계에 인정받았으며 해설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화식 도 산림산업과장은 “우리나라의 숲, 자연, 문화해설 등 부처별 칸막이를 없애고 해설가를 통합 발전시킬 수 있는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해설에 대한 정확한 개념 및 이론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해설가대회 유치는 녹색의 땅 전남의 숲, 자연, 생태, 문화유산 등 다양한 해설자원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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