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심장섭)와 여수시,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신성남),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원규)는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등을 방문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외국인 투자촉진법을 11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여수지역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의 일자리는 매우 위축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건설노동자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가 어려운 처지임을 지적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때, 여수시는 GS칼텍스의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로 1조원이라는 의미 있는 외국인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투자유치 성공에 대해 30만 여수 시민 뿐만 아니라 여수지역 건설노동자들은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합작투자에 대해 여수시민과 여수지역 건설노동자들은 1조원이라는 투자효과 뿐 아니라 2년여 동안의 공장건설 기간 중 매일 2천여명, 연인원 약 50만명의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져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GS칼텍스와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는 지난 5월에 발의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벽에 가로막혀 입법이 지연되면서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번 외국인 합작투자가 성사되려면 ‘외국기업과의 공동출자법인에 한해 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보유지분율을 현행 100%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의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야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21일, 여수상공회의소 심장섭 회장과 울산상공회의소 김 철 회장도 여 야 정책위 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정무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 여상규 ․ 이채익 ․ 김성곤 의원을 방문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외국인 투자촉진법을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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