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개 전국대회 출전…금 16개 등 54개 메달 따
스포츠분야 집중투자 및 선수단 육성 효과 분석
여수시청 직장운동부가 지난 1986년 창단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청 직장운동부는 올해 31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17개, 동메달21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요트와 육상, 유도, 롤러 등 4개팀 총 3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여수시청 직장운동부는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금메달 8개 수확에 그쳤으나 올해 가장 많은 금메달을 휩쓸면서 스포츠 신흥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시청 유도팀은 지난 7-10일까지 제주에서 나흘 간 일정으로 열린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임용 선수가 8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확보하는 등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을 획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여수시청 직장운동부는 요트에서 금메달 1개와 유도에서 은메달2개, 롤러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현재 요트팀 김대영·윤현호, 유도팀 안정환 등 3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는 여수시청 직장운동부은 근래 체육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각종 전국단위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경기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급여체계를 전환함으로써 선수들의 의욕증진과 우수선수 영입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2만40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125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파생된 것으로 추산하고 전지훈련련팀 유치에 행정지원과 장려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유치에도 이 같은 체육분야의 투자가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전국규모대회 유치, 체육시설 확충,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등 체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스포츠산업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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