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박병주) 복내119지역대에서 근무하는 박진호, 박석주 구급대원이  119구급차 안에서 신생아 분만을 유도, 무사히 출산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41분께 임산부 B(31)씨가 양수가 터지고 통증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박진호 구급대원 등이 임산부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도중 산모를 도와 아기를 출산했다

당시 임산부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구급차량에서 산통을 호소하자 구급대원들은 병원과 연락을 취하면서 차내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자연분만을 성공시켰다.

구급차내서 태어난 아기는 남자아이 몸무게 3.5Kg으로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게 광주전대병원으로 이송,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박병주 보성서장은 “새생명 탄생을 도운 구급대원들에게는 그보다 큰 보람이 없었을 것이다.”며 “어렵게 출산한 만큼 앞으로 산모와 아이의 가정에 항상 행복한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내 분만의료가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도시로 가서 출산을 하는 임산부들을 위해 구급차량에 분만키드와 산소호흡기 등 출산과 관련된 의료기구를 비치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