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에서는 8일 오전 11시 40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물양장에서 지난 5일 부터 4일간에 걸쳐 집중 실종자 수중수색 중이던 목포해경 특수기동대 박병환 경장 등 2명이 숨져있는 실종자 박모(46 전남 여수시 미평동)씨를 발견했다.
위 박모씨는 여수선적 909경인호(77톤, 여수선적, 안강망, 승선원 11명)의 선원으로 풍랑주의보로 인해 가거도 항내 피항 중 지난 4일 오전 6시경부터 보이지 않았으며, 항내에 익수자가 떠 있다는 송모(47 부산 남구 대연동)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특수기동대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9시 50분 가거도 항내수색 중 지난 11월 29일 오전 3시경. 목포선적 36금봉호(연안자망)의 선원 김모(40 목포시 서산동)씨가 수중에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위 변사자 김모씨는 목포해양경찰서에 사고신고 되지 않았으며, 실종 신고된 상기 박모씨를 찾기 위하여 수중수색하던 중 발견된 것이다.
목포해경에서는 위 두 변사자의 선장 및 선원들에 대하여 사고경위에 대하여 다각도로 조사할 예정이며, 또한 구타 및 가혹행위 등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