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발전연구원, 지역 특성 고려한 발전전략 제안 전문연구기관이 여수지역 향후 성장동력으로 박람회 특구내 해양관광․레포츠단지 조성 등 9개 과제를 제시했다.
전남발전연구원은 6일 여수를 포함해 도내 22개 시·군의 지역 특성 및 발전잠재력, 발전구상, 주요 성장동력 프로젝트 등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구원 18명 전원이 동원돼 작성한 것으로 각 지역의 향후중장기 발전 전략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여수시 발전의 비전으로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거점도시’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할 9개 주요 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내 최대 해양관광명소로 떠오른 박람회특구를 해양관광․레포츠단지로 조성하고 주변의 수려한 섬과 풍부한 역사문화 등과 연계해 남해안 해양관광의 허브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 실행을 위해 박람회장 내 아쿠아리움 등 특화시설 등과 연계를 강화하고 남해안 해양관광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남해안 복합해양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 거점형 마리나항 개발과 세계해양불꽃축제 개최, 돌산대교 명소화 사업, 국제해양학술대회 지속 개최 등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성장동력 프로젝트로 자연과 역사문화의 조화로운 고품격 해안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리아스식 해안의 선형이 도시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만성리에서 소호에 이르는 해안프런트를 정비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해안의 자연특성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안도시를 조성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정체성 확립도 주요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진남관과 선소 등 지역 도처에 산재된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복원과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해상승전 루트 개발 등을 토해 지역 역사의 정체성 정립과 관광자원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진남관을 중심으로 이충무공 역사문화중심구역 조성, 도시형 예술인거리 조성, , 이충무공 관련 국제학술조사 및 학술대회 개체 등 실행 방안을 내 놨다.
이와 함께 주요 성장동력 프로젝트로 재난․재해․기후변화 대응 예방적 도시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의 산업구조를 감안해 이를 활용한 성장동력을 제안한 것으로 해상사고에 신속한 대응시스템 구축,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적응대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주요 성장동력 과제로 ‘해양관광․레저체험 기반시설 확충’, ‘365 섬 특화관광상품 개발’,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정체성 확립’, ‘자연과 기후를 고려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육해공 남해안 게이트웨이 구축’, ‘지역 미래산업 육성 및 기반 구축’ 등을 선정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 발전잠재력의 원천을 특화하여 실현가능한 연계산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 세부전략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