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30일 오전 9시 서장실에서 전투경찰순경 236기 강기성 수경 등 9명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의 복귀를 알리는 전역식을 가졌다.
전역식에는 영광스러운 전역증과 26개월간의 군 생활을 담은 CD와 함께 정성껏 마련한 기념품이 전달됐다.
김석균 서장은 오늘까지 군생활을 충실히 수행해준 노고를 치하하며 군복무 기간동안 익힌 인내하고 절제된 행동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각자의 나아갈 길을 정립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후임 전투경찰순경들의 축하박수와 기념촬영 등으로 동료들과 이별의 정을 나눈 전역병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든 경찰서를 떠났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병역회피를 위해 국적을 포기하는 등 안타까운 세태 속에서도 당당히 병역의 의무를 마친 이들의 전역식은 영예로워야한다”며 “해양경찰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심어주기 위해 조촐하게 전역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역한 전투경찰순경들은 지난 2003년 완도해양경찰서에 배치되어 경찰서와 경비함정, 파출장소에서 근무하며 해상주권수호를 위해 젊음을 불태웠으며, 특히 청빛봉사대원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돌보기 봉사활동과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던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는 등 26개월의 군복무 기간 동안 군인으로서의 책임과 대민봉사에 충실해 왔다.
한편, 해양경찰청에서는 해상치안수요의 국제화, 다양화 추세에 부흥하고 신해양시대의 주역이 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투경찰순경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