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1980년 당시 이낙연 후보 전두환 비호 및 찬양 기사 해명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7일 실시된 광주KBS 주관 TV토론회는 당비대납과 논문표절 의혹, 괴메일 수사 등의 불법선거운동 등 기존 쟁점들에 이어 특정 후보의 1980년 당시 전두환 독재정권 찬양 기사 등 새로운 의혹들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주승용 경선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1980년 당시 수많은 언론인이 해직되는 와중에서 전두환 찬양기사를 쓰며 승승장구한 이낙연 후보의 기자 시절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독재정권을 비호한 데 대한 입장과 해명을 요구했다.
주 후보는 “1천500여명의 언론인이 해직되는 언론 탄압의 와중에 당시 기자였던 이 후보는 1981년 1월 레이건과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잘 됐다, 놀랐다 평가속 준비기간 최단, 민정당 창당대회 등의 칭찬 릴레이 기사를 쓰면서 승승장구 했다”며 해당 기사 원문을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와 2대에 걸쳐 대를 이어 민주당원을 했다고 했다.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전두환에 대해 이런 낯 뜨거운 칭찬 기사를 쓴데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당시는 언론검열 시대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지금도 권력에 대한 저항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 과정을 충분히 알았던 DJ께서 신임해줬다. 그리고 이낙연은 변함없는 사람이다고 평가했다”고 해명했다
주 후보는 이어 검찰과 경찰 수사로 공이 넘어간 이낙연 후보 측의 거액의 당비대납 사건, 논문표절 의혹 제기 괴메일 사건 등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켰으며, 이 후보측은 주 후보의 탈당경력을 이석형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계파정치와 당비대납 의혹 등을 쟁점화했다.
세 후보는 토론회 공통질문과 정견발표 등을 통해 복지정책 등 전남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과 재정확충, 미래 전략산업 등에 대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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