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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아지는 대로 희생자 유실방지 총력 수색활동 재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실종자 가족, 자원봉사자 등의 심리지원을 위해 진도실내체육관 및 팽목항에서 정서·심리지원단을 운영, 전날까지 총 194명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2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지난 9일에는 서거차도 어업인 12명의 심리치료를 위한 순회 진료를 실시했고 13일은 동거차도 어업인들을 위해 순회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11일에는 진도·해남 도서 해안가에서 운동화 등 6점을 수거하고 해경에서도 작전구역을 중심으로 3점을 수거했으며 항공수색에서는 별다른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기상악화로 500톤급 이하 함정 및 저인망 어선 등은 피항했기 때문에 수색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기상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수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어업인들에 대한 선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지원대상은 수색·구조에 참여한 어선의 유류비, 수색·구조에 따른 현지 주민의 직접적 생계피해, 유류유출에 따른 양식장 피해 등이다.
지원방식은 그동안의 비용과 손실을 중간정산 방식으로 해양수산부가 자체예산을 전용해 선 지원하되 전용절차 완료시까지는 전남도가 지방비를 사용해 빠른 시간 내 지급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해수부와 전남도가 협의해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월호 수색현장의 바지선을 방문해 실종자 수색에 전력하고 있는 잠수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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