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현일 기자의 시사펀치
2013년 10월부터 여수산단 기중기업체의 노동조합원 70여명이 8시간 노동과 일요 휴무제 실시, 고용보장등을 주장하고, 345KV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지만, 기중기회사 사측은 집단해고 및 직장폐쇄, 대체인력 고용등 불법적으로 대응하는 현재 모습에 여수지역사회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산단 기중기업체가 노조활동을 이유로 집단해고, 직장폐쇄와 대체인력 고용등을 통해 노사안정을 노골적으로 훼손하는 탄압 일변도의 노사관계는 문제라고 보고, 공사 계약해지 결정을 시사한 것은 올바른 결정을 했다.
협력업체의 노사대립이 원청인 산단 대기업의 이미지를 실추하고, 지역사회 협력과 상생에 반하는 행위임을 인식하고, 노사안정이 협력업체 선정의 중요한 기준임을 제시하며, 기중기업체 사측의 노조탄압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의 노력에 대해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는 올바른 결정으로 간주하고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가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노동조합은 인정할 수 없다’고 공언한 여수산단 기중기 사업주의 노조활동에 대한 왜곡된 노조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입장에 반하는 것이기에 지역사회와 함께할 마음이 없는 기중기 협력 업체는 지역사회에서 영원히 퇴출되도록 앞으로 대기업의 공사계약관련 업무를 체크하여 공사 수주를 받지 않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과 근로감독관들이 여수지역 시민이자 우리의 아들인 기중기 근로자 70여명의 부당한 권익침해와 일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8개월 동안 무엇을 수사 조치하고, 무엇을 구제 및 관리감독 했는지를 지역사회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고용노동부가 불법적인 노동탄압과 직장폐쇄기간 중 대체인력 고용과 공사를 추진한 기중기회사측에 대한 엄중한 법의 단죄를 신속히 하여야 한다.
이에 여수연대회의는 여수산단 기중기업체의 기중기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노사와 지역사회와 여수산단과의 화해와 상생을 해치는 일로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의 협력하청업체의 올바른 노사관계정립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보내며, 지역사회의 시민과 근로자를 무시하는 기중기 업체의 영구적인 퇴출을 위한 지속적인 계약업무를 체크하여 줄 것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고용노동부여수지청은 8개월 동안 기중기업체의 불법적인 노동3권 침해, 직장폐쇄중 대체인력고용을 통한 공사진행, 대량해고 등에 대한 수사 및 행정지도감독 결과를 지역사회에 공개하고, 사측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민선6기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 도지사와 여수시장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경제주체인 기중기회사 노조원들의 권익보호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기중기업체에 대한 지방정부에게 주어진 행정조치를 실행하여 그동안 받아 온 노동의 탄압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보여주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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