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우건설 참여하는 주도하는 묘도항만·에너지허브㈜ 2016년 착공 예정...312만㎡의 부지에 복합산업물류지구 건설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의 협상대상자가 지정되면서 묘도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조5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에는 (주)한양과 (주)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묘도항만·에너지허브㈜가 주축이 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묘도항만·에너지허브㈜를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8월 협상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협상이 완료되면서 묘도항 개발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사업계획과 실시계획을 확정짓고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 개발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해 조성한 매립 부지 312만㎡(여의도 면적 1.1배)에 에너지 관련 산업, 물류·유통, 제조·가공 등 신 성장산업 집적공간으로 집중 육성하는 계획이다.

▲ 묘도항만재개발사업 계획도.
주요시설로는 총 312만㎡의 부지에 복합산업물류지구(195만㎡, 62.4%)와 공공시설지구(117만㎡, 38%)로 구분 개발될 예정이며,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해양생태공원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총투자비는 2016년 사업을 착수하여 1단계 부지조성공사에 2,040억원, 2단계 건축시설 및 특수설비공사에 4조 5,659억원으로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4조 7,6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준설토 매립이 마무리 단계로 해수부는 내년까지 준설토 매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대상자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하게 되며, 협상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 도입시설, 사업시행방법, 총사업비,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기존 사업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만3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9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지역주민 및 지자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협상자로 선정된 묘도항만·에너지허브㈜는 한양 35%, 대우건설 30%, 보성건설 12%, 우리은행 등 기타 23%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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