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이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2-28일까지 7일간, 건강과 휴양의 명품 고장 정남진 장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통합의학박람회는 ‘건강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통합의학’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130개소가 넘는 병의원과 기관·단체가 참여해 무료 검진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각종 공연 및 경연대회 등 20여 행사에 190개 팀이 참가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연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국민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시군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공연 실력을 선보이는 ‘건강한마당 경연대회’(23일)와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팀이 참가해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실력을 겨루는 ‘응급처치 경연대회’(26일), 초등학생 10여 명이 팀을 구성해 음악에 맞춰 줄넘기를 하면서 예술성과 기술성을 뽐내는 ‘음악줄넘기 경연대회’(27일) 등이 개최돼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난타와 국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우리가락 난타·국악오케스트라 모듬북’(24일), 자아실현과 인류 봉사를 목표로 하는 영성 단체인 아난다 마르가의 ‘인도명상 춤 공연’(26일) 및 ‘인도 전통무용공연’(28일), 기찬 풍물패 봉사단과 영암아리랑예술단 공연(27일)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코리아 퍼포먼스 나라사랑댄스’(25일), ‘퓨전난타와 함께하는 힐링 페스티벌’(25일), ‘건강체조’(27일), ‘사물놀이’(28일)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가 주무대에서 열린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들은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도 함께 고려하는 통합의학의 관점에서 치유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박람회장에 오면 국내외 유명 병원·의원과 협회 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검진 및 건강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 행사도 함께 즐기는 1석2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장흥군은 올해까지 5년 동안 축적해온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의 노하우를 총 집대성해 국제행사로 격상시킨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개최되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40개 국이 참가해 통합의학 국제교류 및 전시, 진료·검진 체험, 건강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